제 7회 마니산 연합 MT 백일장 작품
  관리자   2014/03/31
  1631   
 

장원

 

진달래

13학번 위소현

 

무엇이 그리도 서러워

붉은 피 머금었더냐

마침내 피어나는 흉터는

서러움만큼 뭉쳐있더라

 

한을 피워냈음에도

무엇이 그리도 서러워

눈물젖은 자리만 찾느냐

그 자리도 마음주지 못하고

어느곳에서 살아갈테냐

 

그렇게나 한스러워했음에도

왜이라 이다지도 여린것이냐

피를 품어도 독은 품지 않는

제 감정 먼저 내보이곤 숨어버리는

 

결코 너는 강하지 못하구나

다만,

단단해지고 싶을 뿐

 

 


 

 

차상

 

꽃의 이름

13학번 장민우

 

갓 태어난 생명의 무게를

아직은 견디기 힘든지

그 작은 망울들을

이리저리 흔드는

분홍색 생명이여

 

수 십일의 밤동안

널 움츠러들게 만든

동장군의 숨결은 잊어버린듯

봄이라는 가족아래

신이난 어린아이여

 

너의 이름을 알려다오

분홍색으로 수 놓은

너의 아름다움을

알려다오

 

 


 

 

차하

 

두견화

14학번 임은아

 

창밖엔 봄비가 내리고

거미도 잠든

고요한 적막을 가르고

조류의 지저귐이 날아와

가슴에 박힌다

 

무엇을 노래하는지

알지 못하였으나

절규같은 그 지저귐에

문득 눈물이 났다

 

계절이 이리도 좋은데

제 목숨을 소진하며

겨울이 다시는 오지않을 양

흐느끼고 있었다

 

창밖엔 다시 고요가 찾아오고

마침내 돋아난 아침에

말끔한 하늘을 올려다보니

붉게 피어난 두견화

진하고 단 향기

 

 


 

 

장려

 

진달래꽃

14학번 김소희

 

바스락 바스락 뒷산올라

복잡한 마음 속 훌훌 털으려 하였더니

 

띵똥 따르릉 벗어날 수 없음을

수많은 문명의 이기가 나를 괴롭히네

 

저벅 저벅 자유를 원하는 몸짓에

진달래꽃, 봄을 알리다

 

봉긋 봉긋 솟아오른 봉우리

꽃잎이 열리며 세상을 여네

 

주춤 주춤 세상에 던져진 작은 새

드디어 깨달음을 얻다

 

파릇 파릇 피어오르는 진달래꽃에도

수많은 시련이 있었음을......

 

 


다음글: 해외인턴십 실시안내 및 참가학...
이전글: 2014년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장학...